[한경 미디어 뉴스룸-MONEY] 삼성생명·신한은행·미래에셋대우 'PB 名家' 자리 굳혀

입력 2018-03-30 18:30  

PB센터 실무자 50여명 설문

톱3 그대로지만 차순위 경쟁 치열
금융사들 우량고객 유치 총력



[ 공인호 기자 ] ‘대한민국 1등 프라이빗뱅킹(PB)’을 향한 금융회사들의 총성 없는 전쟁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핀테크(금융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은 PB 서비스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초(超)프리미엄 PB 서비스에 대한 자산가들의 눈높이도 그만큼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각 금융사는 대고객 서비스와 종합자산관리 능력은 기본이고 부동산, 상속·증여, 대안투자 등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우량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경 머니는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PB센터’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국내 주요 금융사의 PB센터(FP·WM센터 포함) 실무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지각변동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PB 명가(名家) ‘톱3’의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업권별 차순위를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삼성생명, 전 항목 1위

삼성생명은 올해 설문조사에서 392점(총점)을 얻으며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업권별로 진행된 항목별 순위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보험업계 2위인 교보생명(174점)과의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려놨다. 사실상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1사 독주체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생명 파이낸셜플래너(FP)의 핵심 경쟁력은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 등을 컨설팅 서비스로 구현해낸 원조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는 중장기로 운용되는 보험업 특유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으며,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FP 조직과 함께 ‘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 역시 삼성생명 FP만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은행은 신한, 증권은 미래에셋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5년 연속 베스트 PB센터에 이름을 올리며 PB부문에서만큼은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다.

삼성생명과 함께 유일하게 총점 ‘300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지난해 업계 2위였던 국민은행은 총점 235점으로, KEB하나은행(253점)에 재차 차순위를 내주며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은행과 증권의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한 PWM 자산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은행 PB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처음에 다소 생소했던 복합금융점포는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거래 고객의 만족도는 물론 자산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현재는 경쟁사들이 PWM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단계다.

지난해 ‘자본금 1위’의 초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한 미래에셋대우는 2년 연속 베스트 PB센터에 선정되며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증권업계 2위인 삼성증권과의 격차를 더욱 넓혔다는 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항목별 평가에서 부동산 서비스, 펀드·증권 서비스, 대안투자 및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외한 4개 항목(고객, 전용상품, 상속·증여, 종합자산관리)에서 비교 열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는 상속·증여 서비스를 제외하고 전 항목에서 1순위를 탈환하는 뒷심을 보였다.

이는 대우증권과의 합병 시너지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8조원대 자기자본 규모를 갖추며 국내 유일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인호 한경머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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